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침투하면서, '보안'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. 이에 따라 시스템의 취약점을 탐색하고 보안하는 활동인 '해킹'과 이 기술을 악용하는 '크래킹'이라는 용어도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. 하지만 대중 매체나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이 두 가지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'해커'라고 하면 막연히 악의적인 범죄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표적이죠. 그러나 정보보안 전문가의 관점에서 볼 때, 해킹과 크래킹은 목적과 윤리적 지향점에서 명백한 차이를 가집니다. 특히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 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, 기술의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을..